연구과제
연구과제 / 배영동 교수
- 연구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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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 전통문화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논리의 탐색과 현대적 활용
- 연구비전과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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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속학은 다른 어떤 학문보다도 전통에 대하여 깊은 애착을 가지고 연구한 학문이다. 산업화와 도시화의 도도한 물결로 말미암아 농촌은 낙후된 시골이 되고, 사람들이 살기 부적합한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귀촌, 귀농 현상이 있기는 하지만, 농촌에는 젊은 사람들이 거의 없고, 주로 노인들이 쓸쓸하게 살아가는 곳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 시대 노인들은 산업화 이전 사회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전승한 주체들이며, 그들의 삶에는 공동체 의식이 배어있다. 더욱이 노인들은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는 전통적인 ‘자가(自家)생산 자가소비’의 문화를 일상화한 과정에서 다양한 솜씨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농촌 노인들이 전승해온 음식, 복식, 주거, 공예, 농업, 부업 등과 같은 일상생활에 관류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논리가 무엇인지를 탐색하고, 그것이 오늘날 어떻게 재활성화, 자원화, 재활용될 수 있으며 또한 그렇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탐구하고자 한다. 나아가 전통문화에 담긴 지속가능한 발전 논리를 인구의 도시집중,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고독사, 지구환경의 오염 등과 같은 산업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도 연구하고자 한다.
- 연구의의와 기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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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농촌의 노인들에 대해서는 보호와 관리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짙었다. 국가 정책이 노인을 산업사회에 뒤떨어진 피동적 존재로 평가한 탓이다. 하지만 농촌 노인들이 전승한 전통문화와 노인문화 속에는 가족, 마을 단위의 자급자족적인 문화논리가 기본적으로 내재하고 있다. 따라서 노인들의 전통적 일상생활 연구를 통하여 노인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전통적 문화논리로써 현대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가능성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 연차별 연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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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차 연도 : 농촌 노인들의 자급자족적 일상생활과 솜씨의 문화론
- 3차 연도 : 농가의 발효음식 만들기의 전통과 지속가능성 논의
- 4차 연도 : 농촌 마을회관을 통해 본 공동주거의 가능성 탐구
- 5차 연도 : 농업생산의 전통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시도의 해부
- 6차 연도 : 농촌 부녀자들의 공동생산 물품과 공동체문화 실천의 의의
- 7∼8차연도 : 농촌 공예품의 문화재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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